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2일 ‘2017년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촌재능나눔 대상은 한 해 동안 지식과 재능으로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농촌재능나눔에 대한 사회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다.
수상자는 공모기간 3개월을 거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농촌재능나눔 대상 조직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는 대상인 대통령 표창 개인 부문에 이은경 마을영화 대표가 선정됐고 단체 부문은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가 수상했다.
이은경 대표는 지난 1999년부터 전국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1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했다. 이 대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활력을 읽어 가고 있는 농촌주민들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삼아 농촌의 소소한 일상을 영상으로 담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화들은 농촌주민 삶에 활력소가 됐고 농촌생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바람직한 기업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전 직원들이 재능기부를 당연하게 여기는 기업문화를 형성했고 여러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재능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시상식에서는 농촌재능나눔 홍보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UCC와 포스터, 사진 등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스마일재능뱅크(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재능기부 활동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2012년 38개 단체의 참여로 시작된 농촌재능나눔사업이 올해만 118개 단체, 1만8000명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규모가 커졌다. 수혜마을 역시 492개에서 올해 900여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재능나눔 운동 확산을 위해 지역 공동체 및 경제 활성화, 주민건강 및 복지증진, 주거 민 마을환경 개선, 주민교육 및 문화증진 등 4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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