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설립된 ㈜바이네르는 전국 73개 매장을 보유하고 꾸준히 성과를 거둬왔다. 발이 편한 신발로 더 잘 알려지면서 인기를 끄는 가운데 김원길 대표의 아이디어인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들어서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배경은 무엇일까. 바이네르의 단골 고객 출신으로 구성된 명예 홍보이사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상품 판매 조력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천호점에서 실제로 바이네르의 15년째 단골 고객인 박순식 씨가 직접 판매에 나섰다. 바이네르 구두 제품을 권하던 박 씨는 발이 편안해진 자신의 경험을 손님들에게 차분히 설명했다. 직접 경험해본 사람이 하는 만큼 그의 말에는 신뢰가 더해졌다.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은 바이네르의 사훈에서 모티브를 따온 마케팅 방식이었다. 바이네르는 ‘세상을 아름답게 사람들(인류)을 행복하게 그 속에서도 나(우리)도 행복하게’라는 사훈을 내걸고 있다. 바이네르를 통해 행복해진 경험을 서로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판매량도 오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평소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나누고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세상이 행복해진다”며 신념을 밝히곤 했다. 그는 회사를 더 키우는 목적 또한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직원들을 위해 휴가비 지원, 출산 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펴고 있다. 더불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장학금 후원 및 장학회 운영 등 지역 사회를 위해 앞장서 왔다.
이처럼 사회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이유를 묻자, 김 대표는 “국내 경쟁력을 강화해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많은 이들에게 일자리를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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