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에코파티메아리, 젊은층 사로잡은 ‘디자인 제품’… 환경까지 생각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8일 03시 00분



‘지속가능한 개발’이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 서울시와 SBA에서 소개한 업사이클링 디자인 제품 업체가 눈길을 끈다.

10여 명의 제품 디자인, 마케팅 영업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를 지키는 착한 디자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에코파티메아리’가 그 주인공이다.

에코파티메아리(Eco Party Mearry)는 2005년 아름다운 가게에서 론칭한 국내 최초 리사이클 디자인 제품 브랜드다. 에코(Eco)는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정신’, 파티(Party)는 ‘즐거운 모임’ 또는 ‘파티처럼 즐기자’는 의미, 메아리(Mearry)는 ‘우리의 정신이 널리 퍼져 다시 돌아오게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제품의 주재료는 아름다운가게로 기증된 옷들 중에 쓰임이 다하거나 판매가 어려운 제품들로, 에코파티메아리를 통해 새롭게 디자인되어 차양막 원단을 활용한 어닝힙색이나 가죽백팩, 가죽장지갑, 릴라씨 인형 등 새로운 소품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소품 위주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판매된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지역사회와 지구환경복원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 9월에는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SBA를 통해 서울 새활용플라자 2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업사이클링 문화공간’으로 단독 매장을 개장했다. 이외에도 아름다운가게 주요매장과 현대아울렛몰 ‘이치’ 편집샵(가든파이브 위치), A랜드 명동점, 서울시청에 위치한 아이마켓서울유매장, 일상창작가게 KYE 연남동점 등에 입점해 있다. 공익상품 쇼핑몰 ‘뷰티풀마켓’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메이커스위드카카오를 통해 선보인 어닝힙색&가죽이어폰케이스는 계속된 고객들의 앙코르 요청으로 많은 사랑을 누리고 있다.

에코파티메이라 업사이클링사업팀 신나리 팀장은 “앞으로 여러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를 꾀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가치에 동참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면서 “업사이클 디자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해외수출 확대를 목표로 비전을 실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서울산업진흥원#에코파티메아리#업사이클링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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