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올해 모바일 게임 흥행에 힘입어 내년에도 모바일 전환에 속도를 낸다. PC게임인 리니지 원작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의 성공 공식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M은 올해 6월 21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 700만 명, 일 매출 130억 원을 나타냈다. 이는 모바일 게임 중 최단 시간 내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리니지M은 게임 출시 전 550만여 명이 사전 예약한 데에 이어 서비스 첫 날인 6월 21일 이용자가 210만 명을 나타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리니지M은 출시 직후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와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또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을 거두고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는 등 양대 오픈마켓을 석권했다. 리니지M은 출시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출시 이후 평균 이용자수는 150만 명 선이다. 최근엔 리니지M의 대만 서비스를 11일 시작해 현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모두 매출 1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11월 7일에는 개발 중인 게임들을 공개했다.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2 등 미공개 신작 모바일 MMORPG 3종과 PC 온라인 MMORPG ‘프로젝트 TL’이다. 엔씨소프트는 원작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의 IP를 각각 활용해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게임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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