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상하이(上海) 점포 5개점 매각에 대한 중국 정부 허가가 나왔다”며 “이로써 태국 CP그룹과의 매각 협상은 모두 끝났다”고 29일 밝혔다. 9월 이마트는 상하이에 있는 매장 5곳을 태국 CP그룹에 일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지막 단계였던 중국 정부의 최종 허가가 떨어지면서 이마트의 중국 점포 매각 작업이 완료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 점포 6곳 중 시산(西山)에 있는 매장 1곳은 자가 점포여서 언제든 철수가 가능하다. 사실상 중국 철수가 마무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7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마트는 2010년 매장을 26곳까지 늘리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실적 부진으로 적자가 누적돼 2011년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만 중국에서 216억 원의 손실을 보는 등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1500억 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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