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름세… 3년 이상 대출은 고정금리 유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일 03시 00분


[2018 재테크 기상도/금융]

지난해 11월 30일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인상되자 2018년부터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빚테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선미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부장은 고정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정금리 상품을 통해 변동성을 줄이라는 것이다.

다만 대출 만기가 3년 이하로 짧다면 변동금리가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변동금리 대출 금리가 고정금리 대출보다 낮고 3년 내에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가 0.5%포인트 이내로 별 차이가 없다면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김명자 KEB하나은행 골드PB부장은 고금리 대출을 우선적으로 상환하는 것이 최고의 빚테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한 번에 여러 대출을 동시에 갚아나가는 대출자가 많은데 나중에 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해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부터 상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대출 계약 시 원리금 동시 상환 방식을 택해야 나중에 금리가 올라도 빚 부담이 늘어나는 걸 예방할 수 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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