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년 만기 예금은행 신규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10월보다 0.17%포인트 상승해 2015년 3월 이후 처음 1.9%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낮았던 7월(1.56%)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0.40%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 같은 금리 인상은 지난해 11월 3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리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만기 구분 없이 전체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1.74%로 한 달 사이 0.15%포인트 상승했다.
예금금리가 오르며 연 2%대 금리 정기예금 비중도 치솟았다. 11월 전체 정기예금 중 연 2%대 금리 비중은 전달(13.1%)의 3배 수준인 39.4%였다. 2015년 2월(69.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3.71∼4.85%다. 지난해 1월 농협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연 4.30%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간 0.55%포인트 오른 셈이다. 주요 은행별 가이드금리를 살펴보면 △KB국민은행 최고 4.85% △신한은행 최고 4.79% △KEB하나은행 최고 4.70% △우리은행 최고 4.5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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