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에쎈, 원주서 산학협업 통해 의료드론 인프라 구축 나서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월 2일 16시 17분


사진제공= ㈜켐에쎈
사진제공= ㈜켐에쎈
㈜켐에쎈(대표 박태윤)은 의료혁신도시 원주에서 한국방재안전교육협회(회장 김정헌)·연세대 원주캠퍼스 LINC+사업단(단장 정형선)과 손잡고 재해·재난 시 응급환자 대처를 위한 의료드론 인프라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드론 인프라구축 사업은 위급상황에서 제세동기 등 의료장비나 혈액, 비상약품 등을 드론을 이용해 신속하게 공급하여 ‘골든타임’을 지켜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켐에쎈의 드론 플랫폼 ‘로퍼(ROPPOR)’의 LTE 통신망 기반 원거리 자율비행 및 군집비행 등을 통해 의료드론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드론중앙관제시스템 운영 및 재해·재난 시 실질적 대처는 한국방재안전교육협회 산하 한국드론재난구조단이 맡게 된다. 연세대 LINC+사업단 내 드론 협의체에서는 의료드론에 특화된 관련기술 연구개발 및 교육, 인력양성 등을 담당한다.

앞서 세 기관은 의료드론 인프라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업해왔다. 지난 해 11월 18일에는 켐에쎈과 한국드론재난구조단이 협력하여 다수의 드론을 이용한 중앙관제 및 모의 실종자 수색 훈련을 수행한 바 있다.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연세대 메디치(MEDICI) 산학협력 페스티벌에 켐에쎈이 참여하여 자사 드론 플랫폼 ‘로퍼(ROPPOR)’를 소개하고 관계자들과 향후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계기로 켐에쎈은 LINC+사업단의 가족회사로 등록됐다.

지난 달 20일에는 연세대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켐에쎈과 한국방재안전교육협회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업무협의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4차산업의 중심축 중 하나인 드론을 의료분야와 접목하여 재해·재난 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이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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