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2일 한국법인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1987년 지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한 AIA생명은 국내 영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법인 전환 작업을 추진해 왔다. 지점에서 법인으로 바뀌면 본사 규제를 덜 받게 돼 현지 소비자 기호에 따라 상품을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이사는 “역사가 100년에 이르는 AIA그룹의 보험 노하우를 국내 상황에 맞게 재해석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 3% 올라 19만3770원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상반기(1∼6월)에 적용되는 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이 19만3770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문화재 분야 6개 직종이 신설돼 지난해 9월 전국 약 2000개 사업장의 총 123개 직종 현장 근로자의 임금을 조사해 집계한 결과다. 신설 직종을 빼고 비교하면 지난해 하반기(7∼12월)보다 3.02% 올랐다. 건설협회 측은 “최근 3년간 주택 경기 호조로 기능인력 수요가 늘어난 것이 임금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대형마트-백화점, 납품 주문수량 기재 의무화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가 납품사에 상품을 주문할 때 반드시 주문 수량이 명시된 서류를 남기도록 하는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관행을 이유로 대형 유통업체들이 구두(口頭)로 발주한 뒤 나중에 상품 수령을 거부하거나 마음대로 반품해 납품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시행령 개정안을 어기면 상품대금 전액 또는 최대 5억 원을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