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017∼2019년 배당, 주당 2000원… 이전의 3.6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9일 03시 00분


삼성물산이 2017∼2019년 주주배당을 이전의 3.6배 수준으로 높인다. 삼성물산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배당정책을 결정해 발표했다. 배당규모는 주당 2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이전 배당규모(주당 550원)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삼성물산은 “주주환원 확대를 바라는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3년 치 배당규모를 미리 제시해 예측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한꺼번에 3개년 배당정책을 확정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2017년 총 배당규모는 3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배당 확대가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 삼성물산 주가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이날 삼성물산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기업 출신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외국인 사외이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삼성물산#주주배당#배당정책#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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