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평 LG전자 사장 “LG 씽큐, 전자산업 게임 체인저 될것”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1일 03시 00분


하만 출신 박일평 LG전자 사장
“다양한 영역서 최고 플랫폼과 협업”

“한 기업의 솔루션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55·사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전략을 밝혔다. 박 사장은 “LG전자의 AI 플랫폼 ‘딥 씽큐’뿐만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네이버 클로바 등 다양한 서비스와 협업하는 오픈 파트너십, 오픈 플랫폼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 AI 서비스로만 제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올해 신제품인 LG 씽큐 TV에도 구글 어시스턴트와 딥 씽큐가 모두 탑재됐다.

이번 CES는 박 사장의 승진 후 첫 데뷔 무대다. 박 사장은 전장업체 하만의 CTO 출신으로 지난해 초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부사장)으로 영입된 후 1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박 사장은 AI 서비스가 가전에 탑재되면서 과거엔 사람이 제품과 서비스를 익혀야 했지만 앞으로는 제품과 서비스가 사람을 배우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LG 씽큐가 전자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LG전자가 보유한 기술을 융합해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LG전자는 안전장치, 차량용 통신을 담당하는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자동차부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들을 통합해 자율주행차 사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박일평#lg전자#씽큐#전자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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