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60%, 노키즈존 확산 ‘찬성’ …반대는 17%에 그쳐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월 15일 14시 30분


알바생 10명중 6명이 어린이 동반 고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 존’ 확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알바생 1,268명을 대상으로 ‘노키즈존과 웰컴키즈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알바생들이 근무 중인 매장의 ‘노키즈존, 웰컴키즈존 적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별도의 조건이 없는 일반 매장(78.6%)’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어린이 동반 고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 매장’은 12.0%의 응답률로 2위에 올랐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웰컴키즈존 매장’은 9.4%의 응답률을 보였다.

알바생 84.3%는 ‘어린이 동반 고객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60.0%는 ‘노키즈존 매장 확산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근무 중 어린이 동반 고객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는 알바생 그룹(64.3%)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37.2%)보다 ‘노키즈존 매장 확산을 찬성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이어 노키즈존 매장 확산에 ‘반대한다(17.8%)’, ‘잘 모르겠다(22.2%)’ 등의 순이었다.

노키즈존 매장 확산에 찬성한다고 답한 알바생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어린이 동반 고객을 상대해봐서(60.4%)’, ‘아이 우는 소리 등을 불편해하는 손님이 많아서(40.2%)’, ‘아이들이 다칠 위험이 있어서(33.0%)’ 등을 꼽았다.

반대 입장을 밝힌 알바생들은 ‘임산부, 어린이 동반 고객에 대한 차별 행위이기 때문에(84.9%)’ 노키즈존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출입 제한은 너무 과한 것 같다(34.1%)’, ‘개념 없는 일부의 행동을 일반화한 처사다(31.4%)’ 등의 반대 이유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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