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3815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3457대)보다 10% 성장한 수치로 7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 시장에서 18% 성장한 1477대가 인도됐다. 미주 시장에서는 1338대로 4%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경우 9% 늘어난 1000대가 팔렸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국가는 미국이다. 1095대가 인도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411대)과 영국(353대), 독일(303대), 중국(265대), 캐니다(211대), 중동(164대) 순이다. 국내에서는 총 24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12기통 모델인 아벤타도르 판매가 1104대에서 1173대로 6% 증가했다. 10기통 모델인 우라칸은 2353대에서 2642대로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람보르기니 CEO는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판매량 외에 소셜 미디어 채널 운영과 공장 확충, 폴로스토리코(클래식카 보존 센터) 출범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2월 공개된 슈퍼 SUV 우루스가 올해 여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올해 전망도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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