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에도 OK… 카뱅, 전-월세 보증금 대출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3일 03시 00분


은행권 최저 年2.82% 변동금리
대출서류는 모바일로 제출

카카오뱅크가 은행권 최저 금리 수준으로 전·월세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23일 오후부터 대출 금리가 최저 연 2.82%인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출 한도는 전·월세 보증금의 최고 80%, 최대 2억2200만 원까지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신규 취급액 기준 6개월 변동금리 상품으로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수도권에서는 전·월세 보증금 4억 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 원 이하인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빌라,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에 입주하는 세입자가 대출받을 수 있다. 가구 분리 확인이 어려운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 입주자, 이미 전·월세 대출을 받은 사람, 현 직장에 1년 미만으로 재직한 사람은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는 모바일로 제출하면 된다.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증명 등은 카카오뱅크가 자동으로 정보를 확인한다. 전·월세계약서 등은 사진을 찍어 등록하면 된다.

주말이나 휴일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가입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선착순으로 하루 100∼150명만 대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단 1000억 원 한도로 판매한 뒤 보완할 점들을 개선해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카카오뱅크#최저금리#보증금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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