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설립된 금강제화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성장해 온 토종 구두 전문기업이자 국내 1위 제화업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역사와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한 장인정신 아래 ‘한국인에게 딱 맞는 신발만이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이어오고 있다.
1973년에는 캐주얼 전문 브랜드 ‘랜드로바’를 론칭했다. 이후 여성 핸드백과 남성 지갑 등을 운영하는 ‘브루노말리’ 등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토털 패션의 명가(名家)이기도 하다.
1993년에는 한국 최초로 제화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는 금강제화 품질관리팀으로 편입돼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구두 제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족형 개발을 포함해 패턴 그레이딩(표준 치수 제품을 먼저 개발해 다른 치수들에 맞게 제작하는 것) 등 제품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발에 가장 적당한 라스트 개발을 위해 3차원(3D) 시뮬레이션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 작업을 토대로 현재 금강제화는 약 1500개에 달하는 구두골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력 확보를 위해 제품의 95% 이상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원자재를 모두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2018년 현재 금강제화는 전국에 400여 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정기세일을 비롯해 각종 프로모션과 행사, 외국 유명브랜드와의 기술제휴와 최고급 원자재 수입 등으로 시장 세분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금강제화가 운영하는 최고급 수제화 브랜드인 ‘헤리티지’가 론칭 20주년을 맞이한 해다. 지난 1999년 리갈(Regal)의 고급화 라인으로 한정판 출시 후 현재는 하나의 정식 브랜드로 운영 중이다. ‘헤리티지’는 과거 제품 출시 당시 고가임에도 닷새 만에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헤리티지는 론칭 20주년을 맞아 이달 26일부터 열흘간 할인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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