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지령3만호/동원F&B]27년 쌓은 ‘펫푸드’ 기술력… 해외서도 인정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6일 03시 00분


동원F&B의 올해 주요 키워드는 ‘펫푸드’다. 올해 펫푸드 관련 생산설비 투자 및 애견시장 진출 등을 통해 펫푸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우선 27년 전통과 기술력을 내세워 애묘용 습식캔 시장에서 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펫푸드 브랜드인 ‘뉴트리플랜’을 연매출 1000억 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동원F&B는 1991년부터 약 27년간 펫푸드를 만들어 선진국에 수출해왔다. 특히 애묘시장이 발달한 일본으로 습식캔을 약 5억 개 이상 수출했다. 일본 시장에서 고양이 습식캔 1위 브랜드와 27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할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오랜 기간 펫 선진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동원만의 노하우와 기술력 덕분이다. 동원은 원양에서 잡은 신선한 참치를 해체한 후 5분 이내에 가장 신선한 상태로 통조림에 담는다. 참치의 붉은살을 넣어 영양소를 더욱 살렸다. 참치의 붉은살은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인 타우린이 쇠고기, 닭가슴살, 연어에 비해 각각 9배, 17배, 2배 이상 풍부하다. 타우린이 부족하면 고양이의 시력, 심장, 면역, 성장, 운동기능의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원F&B는 1982년부터 이어온 참치캔 분야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참치의 영양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F&B는 앞으로 이 기술을 펫푸드 부문에 적극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출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뉴트리플랜’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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