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앰배서더호텔그룹에 따르면 앰배서더 아카데미는 앰배서더 호텔의 63년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호텔리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옆에 위치하고 있다.
커리큘럼으로는 청년취업아카데미와 취업희망자지원교육 같은 국비지원과정과 그룹 내 23개 호텔들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및 역량 강화 교육 그리고 호텔리어를 꿈꾸는 학생 또는 일반인을 위한 호텔 직업 교육으로 구성된다. 2년6개월 과정으로 비용은 총 400만 원이다. 수강료 중 80%를 국가가 지원해주고, 나머지 20%는 앰배서더호텔그룹이 댄다. 수강생은 이 과정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면 수강료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앰배서더 아카데미 건축은 대한민국 건축 대상을 수상한 포스코센터 기본설계를 한 재미건축가 김용원 씨가 담당했다. 그는 2002년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리노베이션을 담당했던 인연으로 이번 아카데미 설계를 맡았다.
김용원 씨는 “건물의 외관을 일반적인 박스형태가 아닌 유선형으로 설계해 정형화된 교육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시설로서의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며 “다양한 소재와 색감의 건축 자재를 사용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자 감성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으로 연출했다”고 말했다. 총 7개층으로 지어진 아카데미 내부에는 강의장과 식음료실습실, 휴게실, 도서관, 옥상정원, 주차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로 마감된 총 4개의 강의실은 30~40명씩 수용 가능하며, 3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는 도서관 겸 휴게 시설로 수강생들 휴식 및 창의적인 행사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4층에 위치한 ICT룸에서는 호텔 운영 시스템인 오페라, POS, HMS를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노트북 40대가 준비돼 있으며 이러닝 시스템과 전자칠판 도입 등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ICT 특화 교육 시설로 지어졌다.
5층 식음료 실습실의 경우 간단한 조리 실습을 비롯해 레스토랑 서비스 교육, 테이블 매너 교육, 칵테일, 와인 및 바리스타 교육 등이 가능하다. 식음료 실습실 옆으로는 옥상 야외 정원이 마련돼 있다.
김태흥 앰배서더 아카데미 상무는 “지난 63년간 호텔업 외길만을 걸어온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호텔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살아있는 호텔 운영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하여 실무 중심의 전문 호텔리어를 양성하고 나아가 최고 명성의 호텔 교육 기관으로서 국내 호텔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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