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P차 쯤이야? 20년 후엔 땅 치고 후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예금 묻어두면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가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
퇴직연금은 안전장치를 3개나 갖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다.

우선 장기로 운용하기 때문에 웬만한 시장 변동성은 극복할 수 있고, 다양한 자산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적립식으로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가가 고점인 상태에서 목돈을 투자하는 위험도 피할 수 있다. 펀드 같은 상품에 투자해도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리스크의 개념도 바꿀 필요가 있다. 원금의 안정성만 따져 정기예금에 묻어 뒀다면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는 요즘 같은 상황에선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원금 보전에만 신경 쓰다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문제는 현재 자신의 퇴직연금 자산이 어디에 얼마나 투자되고, 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 둔감한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업무에 바쁜 데다 ‘금리 1, 2%P 차가 뭐 그리 대단하겠어?’ 하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10∼20년 후엔 큰 차이가 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퇴직연금을 모니터링하고 최소한 수익률 정도는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
#퇴직연금#퇴직연금 금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