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생활가전 시장 2년 연속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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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점유율 첫 20%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처음으로 20%대(금액 기준) 점유율 달성하며 7개 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주요 품목 1위를 이끌어냈다.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21.0%의 점유율로 1위를 달렸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19.5%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오르며 생활가전 최고 격전지인 미국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냉장고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23.9%, 연간 22.7%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상단의 냉장실이 좌우로 열리고 냉동실이 하단에 위치한 3도어 이상의 대형 냉장고)는 2017년 4분기 33.7%, 연간 32.7%의 점유율로 9년 연속 1위를 나타냈다. 세탁기는 2017년 4분기 21.5%로 6개 분기 연속 1위, 연간 점유율 20.1%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당장 다음 주 초부터 월풀 등 미국업체들의 세이프가드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업체들은 혁신적 기술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파고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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