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는 커피보다 감귤주스가 더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월 29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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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2017년 연간 에어카페 판매품목을 분석한 결과 국내선에서는 감귤주스, 국제선에서는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선 에어카페에서는 감귤주스가 3200개로 전체판매수량 16만9000개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100개가 판매된 커피, 3위는 2100개가 판매된 제주흑돼지&말육포 2종세트가 차지했다. 특히 제주흑돼지&말육포 2종세트를 비롯 감귤과즙음료 ‘상큼하귤’, 제주전통한과 ‘귤향과즐’, 제주 푸른바다 향초 ‘제주바다 캔들’, 제주산 보리과자 ‘호끌락칩스’ 등 제주지역 상품이 전체 판매상품의 21.8%를 차지했다.

국제선에서는 탑승객 6명 중 1명이 에어카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맥주, 라면, 커피 순이었다. 지난해 제주항공 국제선 이용객은 582만5000명이었으며 국제선 에어카페는 약 10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선 에어카페 이용객 100만명이 구매한 상품 가운데 1위는 19만7000개가 팔린 맥주가 전체의 19.7%를 차지했다. 이어 라면류가 13만8000개로 2위, 아메리카노, 콜드브루 등 커피가 9만1000잔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닭다리스낵과 콜라가 각각 6만7000개, 6만3000개 팔려 그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은 음료와 간편식, 스낵 외에도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내놓는 제주특화상품과 어묵탕 등 계절별 특화메뉴, 제주항공 로고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당편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에게 제공되는 파일럿 기내식, 스튜어디스/스튜어드 기내식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판매하고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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