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자동차 넥쏘는 지금까지 쌓아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그리고 미래 자동차 기술까지 현대차의 최고 기술력을 집대성했다. 주행거리와 최대 출력 향상은 물론이고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개발했다. 10년 16만 km 수준의 연료전지 내구 성능 기술을 적용해 일반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수소차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와 금속분리판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등 기술 국산화와 더불어 수소차에 최적화된 핵심부품 일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 이 밖에도 넥쏘는 ‘원격 자동 주차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최첨단 주행지원시스템도 갖췄다. 자율주행뿐 아니라 탑승자와 차량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HMI(Human-Machine Interface) 신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차세대 수소차를 선보이고, 새로운 수소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2020년까지 선보이겠다고 밝힌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1종, 전기차(EV) 8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31종이다. 기존 14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려 2020년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위해 4륜구동, 후륜구동 등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을 개발해 SUV 및 대형 차급으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상반기 중으로 1회 충전으로 390km 이상 주행 가능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기반의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향후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도 개발한다.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신규 개발하고 2021년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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