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달러 시대, 기업이 연다]“중화권-동남아-북미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산에 주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30일 03시 00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기업 소명,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의 실현을 위해 정진해 왔다. 1945년 창립 이래 서구화로 인해 잊혀졌던 아시아 속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찾아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무술년(戊戌年) 새해 경영방침을 ‘즉시 결행(Act Now)’으로 정하고 원대한 기업을 향한 아름다운 항해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2018년 시무식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 상품을 개발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상품 개발, 고객경험 강화, 디지털 혁신, 글로벌 확산, 미래경영 준비, 지속가능경영 및 인재육성이라는 6개 중점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깊이 있는 고객 연구와 분석을 통해 브랜드 특이성을 키울 예정이다. 연구소와 마케팅, 생산과 물류, 영업부서 등이 협업해 신상품 개발에도 힘 쏟는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강점이던 스킨케어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메이크업이나 헤어 케어 등 차세대 성장 카테고리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옴니(Omni)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고객경험 강화 전략도 추진한다. 독특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 고객이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제품, 매장을 경험하며 편리함을 넘어 감동을 느끼도록 새롭게 접근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글로벌사업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중화권, 동남아,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경영 관리 기준,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 등 일하는 원칙과 기준을 확고하게 정립해 보다 유기적 협업이 가능한 경영 인프라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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