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발효기술 적용 ‘건면새우탕’ 내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30일 03시 00분


농심은 29일 발효기술을 적용한 건면 신제품 ‘건면새우탕’(사진)을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건면새우탕은 이름 그대로 건면과 새우탕 국물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튀기지 않아 겉은 부드럽고 속은 탱탱한 생면 같은 면발이 특징이다. 홍새우와 새우조미유로 진한 국물 맛도 살렸다.

농심은 면 속에 국물이 스며들어 더 맛이 있도록 발효숙성면 제조기술을 개발해 건면새우탕에 적용했다.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부드러운 빵을 만들어내는 제빵기술을 제면기술에 접목한 것이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기공(氣空)에 국물이 배어들면 면이 더욱 맛있게 된다.

농심이 개발해 적용한 발효숙성 제면기술은 유탕면의 장점을 건면에 구현한 기술이다. 유탕면은 기름에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공간이 생기고 조리 중 그 틈으로 국물이 배어 맛이 좋아진다. 하지만 바람에 건조시킨 건면은 표면이 매끈해 면과 국물의 어울림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납작한 면을 비롯해 속이 비어 있는 중공(中空)면부터 십자(十字)형의 면까지 면발의 모양을 다양화하면서 건면의 식감과 국물의 어울림을 높이고자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농심 건면새우탕 소비자 가격은 편의점 기준 1600원으로 총중량은 103g에 360Cal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농심#건면새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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