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지도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라들의 크기가 왜곡되어 있다. 한 유튜버가 만든 영상은 사람들의 상식을 깬 실제 나라들의 크기를 보여준다. 사진출처|준준 유튜브 화면 캡처
우리들이 흔히 볼 수 있는 세계지도가 도법상 왜곡되어 있다는 것은 학교 지리시간에 배운 바 있다. 3차원 구형인 지구의 표면을 2차원인 종이 위에 옮기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는 사실은 의외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현재의 세계지도는 적도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축척이 크게 되어 있다. 적도 부근은 실제에 가깝지만 고위도로 갈수록 면적이 확대되고 모양도 왜곡된다.
한 유튜버가 만든 영상은 왜곡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의 크기를 비교해 보여준다. 우선 러시아가 있다. 세계지도에서 러시아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심지어 아프리카 대륙보다 더 커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대표적인 왜곡이다. 아프리카 대륙보다 훨씬 작다. 실제 아프리카 대륙은 미국과 중국, 인도를 합한 것보다 더 크다.
영국도 실제보다 지도에서 더 커 보이는 나라다. 사실은 일본, 필리핀, 뉴질랜드보다 작다. 놀랍지 않은가. 호주는 지도상으로도 크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큰 나라다. 호주를 유럽으로 옮겨놓으면 거의 덮을 정도다.
지도에서 보면 알래스카 지역은 멕시코보다 더 커 보인다. 하지만 진짜 그럴까. 아니다. 멕시코가 좀 더 크다. 브라질도 저평가(?)된 나라다. 브라질은 원래 호주보다 크다. 세계지도의 북구를 하얗게 물들이고 있는 압도적인 크기의 그린란드. 하지만 실제 크기는 아르헨티나보다 작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우리나라도 실제보다 지도에서는 작게 표시되고 있다. 남북한을 합한 한반도를 유럽으로 가져가면 영국과 별 차이가 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영상을 만든 유튜버는 “우리나라를 동양의 작은 나라라고 표현하는 습관은 이제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