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강남서 가장 빠른 인터넷은 SKT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31일 03시 00분


명동-신촌 등 거주밀집지역 1위
지하철 역사 와이파이는 KT우세

‘불금’을 즐기는 대표적 장소인 서울 홍익대와 강남 인근에서는 SK텔레콤의 무선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30일 거주 지역의 통신 속도, 서비스 범위·종류 등을 비교한 ‘전국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맵’을 내놓았다. 전국에서 유동 인구가 많고 상권이 발달한 트래픽 밀집 지역의 통신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앞섰다. 홍익대에서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다운로드 속도는 201.6Mbps(초당 메가비트)로, KT(121.5Mbps), LG유플러스(111.5Mbps)를 제쳤다. 강남에서는 SK텔레콤(124.6Mbps), LG유플러스(108.21Mbps), KT(70.57Mbps) 순으로 빨랐다. 신촌, 대학로, 인사동 문화의거리, 부산 해운대거리, 부산 벡스코 등에서도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에서도 SK텔레콤의 속도가 가장 빨랐다. 2016년 명동(소공동 지하상가)의 경우 SK텔레콤이 342.4Mbps로 KT(205.8Bbps), LG유플러스(139.6Mbps)를 앞섰다. 올해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지역(평창읍, 대관령)의 속도도 SK텔레콤이 1위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서울, 수도권, 충청·영남권 등 트래픽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주파수 묶음 기술)을 적용해 최고 속도를 900Mbps까지로 높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상권과 지하철 역사의 와이파이 속도는 KT가 우세했다. 2호선 신촌역의 경우 KT가 432.3Mbps로 SK텔레콤(397.7Mbps), LG유플러스(208.1Mbps)를 앞질렀다. 타임스퀘어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홍대#강남#인터넷#skt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