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해 매출이 23조38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3757억 원으로 4.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인터넷TV(IPTV) 등 핵심 사업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이 증가했지만 무선 분야 선택약정할인 확대와 평창 겨울올림픽 5세대(5G) 통신 시범서비스 관련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악화가 눈에 띈다. KT는 4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4.8% 증가한 6조1066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64.4% 떨어진 1342억 원에 그쳤다.
KT는 평창 올림픽 마케팅과 홍보 비용으로 약 330억 원을 사용했다. 인건비도 700억여 원을 써 올림픽 관련 비용으로만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다.
무선 가입자는 휴대전화 이외의 단말기(second device)와 사물인터넷(IoT) 가입 호조로 전년보다 112만 명이 늘어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와 할인 폭이 증가한 여파로 전년 대비 2.9% 감소한 7조2033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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