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다코퍼레이션은 2003년 설립한 국내 최대의 해운 중개업체다. 국내 해운 중개업체 중 유일한 외부감사 수감법인으로 지난해 10월 미얀마에 지사를 열며 글로벌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한바다코퍼레이션은 드라이벌커 용선, 신조선 계약, 중고선 S&P, 선박 금융 등에 관련한 종합적인 해운중개서비스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한바다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비디해운도 포스코와의 거래로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 우리 해운업계는 전반적인 경쟁력 약화와 이미지 악화로 어려움이 커지고, 여전히 강한 규제를 받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한바다코퍼레이션 강철준 대표의 입장이다. “원양 컨테이너의 경우 주변 해운 경쟁국은 단일선사 체제로 변화를 시도 중인데 우리 정부와 금융권은 한진해운 부도 사태 이후에도 2선사 경쟁체제 정책을 계속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해운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그는 경영이 부실한 대형 조선소의 중고선을 해양구조물로 개조하거나 수리전문 조선소화하는 것도 해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강철준 대표또한 강 대표는 “정부가 펀드를 조성해 인수합병을 통한 종합해사서비스업을 추진하는 것이 새로운 해답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종합해사서비스는 벌커, 탱커, 컨테이너, 가스 등과 에이전시, 연구개발(R&D), 보험 및 법률 자문 서비스를 모두 포괄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해운 중심이 아시아태평양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북아 3국의 지배 선대가 급증하고 있으나 국책은행들과 선하주들이 유럽 대형 중개업체들을 선호하면서 국부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한바다코퍼레이션 R&D팀은 AIS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폿마켓 지표를 개발하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고 있다.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위해 해운전문 영국변호사를 상주시키며 국내 선주, 화주, 조선소 등에 수준 높은 컨설팅도 제공한다. 강 대표는 “회사의 존재 이유는 고객에게 정확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성공하는 것”이라며 “직원들도 월급은 사장이 아니라 고객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등대포럼 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9억 원가량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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