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지난해 주택사업 호조… 영업익 1584억원 달성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2월 8일 16시 00분


한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9312억 원, 영업이익 1584억 원, 당기순이익 47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5.4%, 영업이익 65.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365.3% 급증했다.

실적 상승은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 호조와 원가율, 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며 차입금 감소에 따라 이자비용도 대폭 감소했다는 게 한라 측의 설명이다.

한라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재무개선, 손익 턴어라운드에 회사역량을 집중해왔다. 2012년 별도기준 차입금 1조3000억원, 부채비율 560%에서 지난해 말 차입금 3000억원 미만, 부채비율 202%로 큰 폭의 재무개선을 이뤘으며 금융비용도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도 4.5배로 개선됐다.

한라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토대로 내실경영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성장을 추구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별도기준 사업목표는 신규수주 1조6000억 원, 매출액 1조412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이다.

토목 부문에서는 기술형 입찰중심으로 확대되는 환경변화에 맞춰 우수시공능력을 갖춘 철도, 항만, 공항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민자 사회기반시설(SOC)사업은 우수한 사업노선을 선점, 제안해 적극적으로 수익성을 꾀할 방침이다. 개발부문에서는 공모형 사업 및 지주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사업구조화 능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기획제안형 사업에 뛰어든다고 한라는 전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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