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브리지스톤(Bridgestone)은 글로벌 기업 중 단 13개사만 선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월드와이드 파트너(TOP) 중 하나이다. 세계 1위 타이어 업체지만 브리지스톤은 그동안 한국시장에서 활동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및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브리지스톤 코리아 요시다 켄스케 대표를 만났다.
지난해 4월 부임한 요시다 켄스케 대표의 목표는 명확하다. 브리지스톤이 한국시장 수입 타이어 판매 1위가 되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리지스톤은 이미 명실상부한 1위 업체(2016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요시다 대표는 “브리지스톤이 글로벌 스폰서로 참여하는 첫 올림픽이 내가 담당하는 한국에서 열려 매우 기쁘다”며 “이번 올림픽은 한국시장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올림픽을 잘 치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브리지스톤은 월드와이드 파트너사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우선 전 세계 비즈니스 파트너 100여 명을 초대해 평창에서 VIP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차량에는 겨울용 타이어 블리작(Blizzak)을 공급한다. 발포고무를 사용한 브리지스톤의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 빙판길은 물론 혹한 조건에서도 우수한 마찰력을 제공하는 겨울용 타이어로 정평이 나 있다.
● 올림픽 마케팅 집중, 국내 수입 타이어 판매 1위 목표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12월 브리지스톤은 ‘평창 2018 교육프로그램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경기도 양평 아동복지시설 ‘신망원’ 아이들에게 올림픽을 경험하며 올림픽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들은 1월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 참여했고,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
요시다 대표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브리지스톤은 ‘너의 꿈을 쫓아라’(Chase your Dream)라는 메시지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브리지스톤 코리아 역시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임 초 한국시장에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어어의 입지가 워낙 튼튼해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고 토로하면서 “4월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앞으로 한국에서 수입 타이어 1위 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