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금융서비스, 국내 최초 AI 변액보험 로보어드바이저 ‘인카-로보i’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2월 12일 15시 42분


컴퓨터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데이터와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하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가 은행과 증권 업계를 중심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합보험판매회사인 인카금융서비스(대표 최병채)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변액보험 로보어드바이저인 ‘인카-로보i(알고리즘 엔진 데이터앤애널리틱스 FASST KOREA)’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대다수의 설계사들은 수익률 하락시 고객 응대가 어렵고, 언제 펀드를 변경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우며, 사후관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변액보험 판매를 두려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변액보험을 가입한 고객들 역시 수익률에 대한 불확실성과 펀드 변경이 귀찮아서 변액보험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인공지능 변액보험 로보어드바이저 ‘인카-로보i’”이라고 설명했다.

인카-로보i는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사인 데이터앤애널리틱스(D&A)에 개발을 의뢰, 20억여 원의 개발 비용을 투입해 개발했다. 내부 베타테스트를 거쳐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출시했고 아이폰 버전은 3월 초 출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구현한 인카-로보i는 알파고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시스템이다. 미국 주식 ETF 등 8,600개의 데이터와 국내 2,600개의 데이터, 홍콩과 중국 등 5,000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액보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최적의 제안을 해준다.

고객용과 설계사용 2가지로 제공되는 인카-로보i는 5단계 분석시스템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준다. 1단계로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2단계로 투자성향에 따른 상품과 펀드를 확인하고 3단계로 시장 상황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며 4단계로 최적의 펀드 변경을 매월 제안한다. 마지막 5단계는 설계사가 변액보험을 관리해주는 것이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는 “설계사들이 변액보험을 자신감 있게 추천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의 만족을 높이는 게 인카-로보i의 개발 배경”이라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를 계속 발전시켜 변액보험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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