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력 부족 상황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유휴 전력을 뽑아내 건물이나 공장에 공급하는 에너지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KT는 경기 성남시 분당사옥에 양방향 충전(V2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전력수요관리(EV-DR) 사업모델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력수요감축(DR) 발생 시 전기차가 ‘보조배터리’ 역할을 하는 형태다. 전기차 10만여 대가 1시간당 5kW 용량으로 참여하면 화력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전력을 대체할 수 있다.
■ SKT ‘이동형 5G 인프라’로 맞춤형 통신망 제공
SK텔레콤이 승합차를 개조한 ‘이동형 5세대(5G) 인프라’에 가상화 플랫폼을 연동시켜 재해 복구 및 대형 이벤트 현장에서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동형 5G 인프라는 5G 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 안테나, 교환기, 서버 등 장비를 탑재해 반경 500∼1000m를 5G통신 지역으로 만들어 준다. 이번에 도입한 가상화 기술은 구조나 체험행사 등 출동 현장에 따라 그에 맞는 통신 장비로 일일이 교체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 변경만으로 5G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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