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13일 독일 ‘iF 디자인 어우더(iF Desing Award 2018)’에서 iF 콘셉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제품은 미래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 콘셉트 ‘본(BON, Birth On Nautre)’이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의 뼈 구조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공기가 필요 없는 ‘비공기압 타이어(Airless tire)’로 벌집과 나뭇잎 세포 등 비정형 패턴 구조가 적용됐다. 금호타이어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구조적인 안정성과 효율을 모두 갖춘 미래형 타이어 콘셉트라고 강조했다.
기존 비공기압 타이어는 대부분 단방향 구조로 이뤄져 회전 시 가해지는 하중에 취약하지만 본 타이어 콘셉트는 트레드(접지면) 전체에 보로노이 구조가 적용돼 전방향이 얽혀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로 인해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하중과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강성 소재 사용을 줄여 하중 절감효과까지 구현했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본부 전무는 “이번 수상은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에 대한 성과”라며 “금호타이어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를 연구하고 있고 앞으로도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65년 전통을 갖춘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ng)이 주관하며 디자인 분야에서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는 54개 국가에서 6400여개 작품이 접수됐고 각국 전문가 63명이 심사위원으로 구성돼 디자인과 혁신성, 환경 친화성, 완성도, 기능성,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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