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14일 서울 강서구 소재 ‘오즈홀(OZ Hall)’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에는 김수천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248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슬로건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유공자 표창장은 회사를 위해 헌신한 7개 팀(단체상)과 직원 128명(개인상)에게 수여됐다. 여기에 장기근속자 1284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실시됐다.
미래 슬로건도 발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새로운 30년을 맞아 ‘어 뷰티풀 웨이 투 더 월(A Beautiful Way to the World)’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설정했다. 아름다운 동행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항공사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수익성 중심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 변모해 영속 가능한 기업의 면모를 강화하고 소비자 만족과 기업가치 향상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슬로건은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통해 소비자와 투자자, 임직원 상생을 모색하기 위한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여기에는 최고 수준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구축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내실경영을 통해 투자자 이익 극대화는 물론 회사의 주인공인 직원 근무여건 개선과 건전한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 내포돼 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창립은 국내항공시장의 독점체제를 무너뜨려 참신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경영정상화 과정을 통해 회사가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는데 성공한 만큼 미래를 향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벤트는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에서는 설 연휴기간인 15일부터 16일까지 포춘쿠키와 즉석 기념사진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창립 기념일인 17일에는 소비자 총 333명을 대상으로 즉석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품으로는 동남아 왕복 항공권(일반석)과 모형항공기, 고급 여권지갑 등이 증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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