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복지·의료서비스 특화 공동홈 공급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2월 14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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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서울 금천구청과 광명하안13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공동홈 복합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에 복지·의료서비스에 특화된 고령자 맞춤형 복지주택 건립을 위한 것으로 LH와 금천구청 간 협업을 통해 보건지소, 데이케어센터,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춘 공동홈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LH 공공실버·행복주택과 금천구 보린주택의 장점만 모아 만든 새로운 사업모델로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홀몸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복지·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린주택은 금천구가 추진하는 홀몸어르신 맞춤형 주택으로 셰어형, 원룸형 등으로 공급된다.

LH는 단지 내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공동홈 건설 및 주거시설 관리를 담당한다. 여기에 금천구는 데이케어센터·보건지소 사업비를 부담하고 고령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양기관이 상호협력해 복지시설 활용도 및 입주민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공동홈은 저층부 복지시설과 상층부 공동홈 등 주거시설이 복합된 1개 동 형태의 건물로 고령자 셰어주택 8가구(32실)와 신혼부부형 행복주택 24가구 등 총 32호가 공급된다.

상층부 주거시설은 고령자 복지주택을 셰어형으로 공급하고 행복주택은 신혼부부형으로 공급해 소셜믹스를 구현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공동홈 사업으로 입주민과 지역주민에게 만성질환 예방, 노인성질환자 케어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홀몸 어르신과 신혼부부의 주거문제 해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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