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응답하라 5000만’ 응원 캠페인, 40만 건 넘어 올림픽 공식 공급사 한샘, 선수촌 가구 인기 북미 지역 라네즈 홍보대사 클로이 김 유명세
생활용품 업계가 평창동계올림픽 흥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TOP)인 P&G는 ‘응답하라 5000만’ 올림픽 응원 캠페인의 메시지가 40만 건을 넘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일한 캠페인을 진행했던 2016 리우올림픽의 30만 건에 비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국민들의 호응이 더 뜨겁다는 게 P&G 측 설명이다. P&G 캠페인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배너를 클릭하면 누구나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또한 선수들이 선수촌 디지털 월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전용 앱을 통해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확인, 답글도 달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P&G 땡큐맘 캠페인’ 후원선수이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의 경우 이 캠페인을 통해 경기 전 “이제 진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4년 간 준비한 모든 걸 보여드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라는 멘트를 남겨 주목받았다.
올림픽 가구부문 공식공급사 한샘은 선수들의 SNS를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선수촌 내 숙소, 식당, 라커룸 등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쓰는 공간과 미디어센터, 사무실 등에 침대, 매트리스, 침구류, 옷장, 식탁 등 3만여 점의 가구를 배치했는데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호응이 좋다. 독일 스켈레톤 선수 안나 페른슈테트는 SNS에 “침대가 편하고 좋다”며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사진을 올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국 스노보드 선수 빌리 모건도 “기존 올림픽보다 침대가 넓고 좋다”며 선수촌 내부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샘 측은 “평창동계올림픽에 공급한 가구는 실제 판매하는 제품”이라며 “올림픽 폐막 후 공급가구 중 일부는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차지한 클로이 김의 유명세 덕을 보고 있다. 그녀가 2016년부터 북미 지역 서브 모델 겸 홍보대사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은 것. 클로이 김은 지난해 라네즈 미국 세포라 입점 행사에 참석했고 평소 SNS를 통해 홍보대사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