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국산 위스키 시장은 수입 일변도로 흐를 수밖에 없었다. 일본산 위스키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때에도 국산 위스키의 자존심을 세울 만한 브랜드가 없어 소외감은 더 커졌다. 이와 같은 공백을 지우고 한국 위스키의 자존심을 세운 기업이 바로 ㈜골든블루다. ㈜골든블루는 한국 위스키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브랜드 ‘골든블루’는 출시 8년만인 지난해 한 해 동안 기타주류를 제외한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27.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위 위스키 브랜드에 등극했다. 또한 주력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도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1위 위스키에 올라 브랜드와 제품 모두가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골든블루의 고객만족 전략은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제품에 있다. 무엇보다 한국 소비자의 저도수 트렌드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과 향의 위스키를 개발, 판매하며 성공을 거뒀다.
㈜골든블루는 올해에도 판매량 기준으로 약 10%의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다. 국내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 지역특산주의 판매를 활성화시켜 한국 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의 우수한 제품을 한국으로 들여와 세계 술의 현지화를 이뤄 명실상부한 종합주류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모범이 되는 한국 기업이라는 자부심도 남다르다. 직장에서의 안정이 가정의 평안을 가져온다는 경영철학으로 무정년 기업을 선포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골든블루는 정부에 “중소기업들이 인재를 더 많이 선발하고 활발히 경영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과감하게 규제를 개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시장을 넘어 ㈜골든블루가 향하려는 방향은 명확하다. 일본의 산토리, 대만의 카발란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위스키를 제조, 판매, 수출하는 것이다. 즉 국산 위스키 원액에 국내 브랜드를 입힌 진정한 코리안 위스키를 만드는 것이다.
㈜골든블루 박용수 회장은 “이를 위해 2017년도에 K 프로젝트팀(코리안 위스키 프로젝트팀)을 만들었고 현재 많은 조사와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숙성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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