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자문서를 무제한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을 BC카드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BC카드는 모회사인 KT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가맹점 계약서와 증빙 자료 등의 전자문서를 용량과 형식에 상관없이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자문서를 관리할 때 업무 구비서류 관리, 권한정보 관리, 심사자 분배 등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가맹점 서류 등이 암호화돼 개인정보 보안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
그동안 하루에 수백만 건씩 생성되는 카드결제 전자서명 이미지는 전자거래법상 금융사가 5년간 보관해야 해 서버 구축과 관리 비용이 컸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개발로 분산저장, 관리가 용이해져 서버 사용 용량은 도입 전 대비 80%, 파일 저장 시간은 70%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KT가 적용한 블록체인은 오픈소스 기반의 자체 기술로 현재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파트너사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은 “앞으로도 미디어 콘텐츠, 의료 데이터, 무역 데이터, 공공 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기업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C카드에 적용된 KT 블록체인은 26일(현지 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KT 부스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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