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주문해서 아침밥상 차리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7일 03시 00분


롯데슈퍼, 오전배송 서비스 시작… 오전 3∼7시 간편요리-반찬 배달
서울 서초구 등 5곳서 시범 실시

롯데슈퍼는 오후 10시까지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면 다음 날 오전 3∼7시 배달해주는 오전배송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퇴근이 늦어 마트를 이용하기 어렵거나 온라인으로 구입한 물건을 낮에 받기 힘든 고객이 주요 대상이다.

오전배송을 이용하려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롯데슈퍼 홈페이지에 접속해 필요한 물건을 고른 뒤 일반배송과 오전배송 중 오전배송을 선택하면 된다. 롯데슈퍼는 오전배송 서비스를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용산구, 동작구, 관악구에서 시범 실시한 뒤 수도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전배송의 특성을 살려 판매 물건도 다양해진다. 일반적으로 롯데슈퍼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생필품 외에 아침식사 대용품이나 간편 요리세트를 추가 판매한다. 가족의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가정주부나 1인 가구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서다.

소비자가 10분 내에 조리할 수 있는 해장국, 해산물야채볶음, 스테이크 세트, 생선구이 등 11종류의 요리세트와 함께 90여 가지 반찬, 우유, 채소, 샐러드 등 오전에 주로 먹는 500여 종의 식품도 함께 판매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소비자가 주문하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배송 전용센터를 활용해 오전배송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신선한 식품을 원하는 고객 수요와 늦은 저녁 퇴근해 마트를 이용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수요도 모두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롯데슈퍼#오전배송#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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