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넥슨은 직원들의 ‘소확행(小確幸)’ 추구를 지원하고 있다. 소확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소하지만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행복’을 뜻한다. 넥슨은 직원의 행복 추구가 회사와 개인의 공동 과제라는 인식을 토대로 2012년부터 사내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인 ‘넥슨포럼’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이는 아트(Art), 컬처(Culture), 휴먼(Human) 등 3개 분야 별로 100여 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평균 10주 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페인팅과 우드 스튜디오(목공예), 넥슨합창단 등 다양하다.
성과도 적지 않다. 2016년 11월부터 10주간 진행된 ‘게이머의 성우 과정’을 수료한 넥슨 라이브개발본부 김범수 연구원은 넥슨의 모바일 게임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더빙에 직접 참여했다. ‘자작곡 과정’에 참여한 직원들은 직접 작사, 작곡, 보컬 등에 참여한 음원 8곡을 국내 음원 사이트에 발매했다. 직원들이 우쿨렐레, 피아노 등을 직접 연주했다.
짧은 일정으로 재충전을 돕는 과정도 있다. 야생화가 가득한 숲길을 걷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 트레킹’과 탁 트인 자연에서 별을 관찰하며 사색할 수 있는 ‘천문학 콘서트’, 책과 예술의 도시 파주 헤이리에서 하루를 보내는 ‘힐링스테이(마음치유)’, 북촌한옥마을과 남산한옥마을에서 고택을 둘러보는 ‘고택스테이-人을 말하다’ 등이 대표적이다.
넥슨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풍성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통해 직원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주고, 일과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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