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일자리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등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일자리는 8.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18.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236만5000개로, 민간을 포함한 전체 일자리의 8.9%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일반정부 일자리가 201만3000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일자리가 35만3000개였다.
OECD가 2015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평균 18.1%였다. 29개 회원국 가운데 일본(5.9%)을 제외하면 한국의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이 꼴찌 수준이었다. 다만 당시 자료는 나라마다 집계 기준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또 2016년 공공부문 일자리에서 20년 이상 일한 근로자의 비율은 34.5%, 10년 이상은 62.4%였다. 민간부문은 20년 이상 일한 근로자가 7.0%, 10년 이상은 19.2%에 그쳐 공공부문 근속 기간과 큰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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