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겸 창업자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한 데 이어 28일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네이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 GIO가 블록딜 방식으로 주식 19만5000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모두 1506억6580만 원어치다. 지분 매수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각으로 이 GIO의 지분은 4.31%에서 3.72%로 줄었다. 이 GIO는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도 보유 주식 11만 주를 매각한 바 있다. 이번 매각에도 불구하고 이 GIO는 네이버의 개인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분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어디에 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지분 매각 배경에 대해 올 5월로 예정된 대기업 총수 지정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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