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임영진 사장의 1호 카드인 ‘딥드림 카드(Deep Dream)’가 출시 5개월 만에 100만 장 판매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카드 시장이 포화인 상황에서 이례적인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딥드림 카드는 신한카드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22일 선보인 상품으로, 임영진 사장이 취임한 뒤 내놓은 첫 카드이기도 하다.
딥드림은 연회비가 8000원으로 저렴하지만 가성비 높은 혜택을 준다. 전달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의 기본 적립이 가능하다.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월 최대 3.5%까지 적립해 준다.
딥드림 100만 장 돌파의 1등 공신은 중장년층이었다. 4050세대 중장년층이 전체 발급 고객의 절반을 차지했다. 성별과 연령을 묶어 가입자를 세분화하면 50대 여성 고객이 가장 많았다. 기본 혜택이 좋은 데다 택시 할인, 주말 주유 할인 같은 부가 서비스가 있어 중장년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가입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었다. 100만 장 돌파가 임 사장의 취임 1주년과 맞물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의 가입이 많아 회사 실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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