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짓고 있는 ‘디에이치자이 개포’ 본보기집 개관을 16일 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애초 현대건설은 9일 본보기집을 열고 다음주 청약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본보기집 개관 하루 전인 8일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강남구의 분양 승인을 받지 못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승인이 늦어지면서 구청이 분양 계획을 검토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다음주에는 충분히 승인이 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시공사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해주는 방안은 검토 끝에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시공사 연대보증을 통해 청약자들에게 집값의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었다. 분양가 9억 원 이상 주택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막혀 건설사 보증이 없을 경우 개인이 신용대출이나 여윳돈으로 모든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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