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정기총회에서 14년간 맡았던 방진회 회장에서 물러났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 회장이 재임기간 동안 한국방위산업의 발전과 투명성 제고를 이끈 공로로 제16대 방진회 회장으로 선임된 최평규 S&T그룹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조양호 회장은 2004년 제11대 방진회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했던 2004년 4조644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방위산업 매출액은 2016년 기준 14조8163억원으로 늘었고, 방위산업 수출액도 4억불에서 32억불로 8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04년 171개사였던 방진회 회원 역시 지난해 기준 643개사로 대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