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집주인들 “세입자 구하기 어렵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6일 03시 00분


입주경기실사지수 두달 연속 하락

새로 완공된 아파트의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3.8로 전달(76.2)보다 2.4포인트 떨어졌다. 1월(82.0) 이후 올 들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HOSI는 주택사업을 하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입주를 앞둔 단지의 여건을 조사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100을 넘어야 새 아파트의 입주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HOSI가 69.7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전북(50.0) 충북(52.2) 전남(55.6) 등이 특히 저조했다. 수도권은 92.6으로 비교적 높았지만 여전히 10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3만8336채로 지난해(38만5161채)보다 13.8% 많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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