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올해 봄, 여름 정기개편을 맞아 단일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6일 광주점에 남성 전용 캐시미어 전문 매장인 ‘캐시미어 하우스’를 열며 원 아이템 온리 콘셉트를 처음 공개했다. 이어 29일 부산본점에는 모나미가 판매하는 모든 펜을 만나볼 수 있는 펜 전문 매장 ‘모나미 콘셉트 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연다. 30일 명동본점에는 꽃 전문 매장 ‘플라트’를 공개한다.
이 외에도 골프 마니아를 위한 골프화 전문 매장인 ‘골프 슈 갤러리’를 다음 달 6일 잠실 월드타워점에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백화점이 일부 인기 있는 브랜드의 한정된 제품만 소개했던 것과 달리 원 아이템 온리 매장에서는 150개 이상의 제품을 갖춘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니트 전문 매장 ‘유닛’, 양말 전문 매장 ‘보타’, 셔츠 전문 매장 ‘맨잇셔츠’ 등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을 행사를 통해 잠깐씩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본점에 2015년 정식 입점한 ‘유닛’은 1년 사이 매출이 400%나 뛰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한 상품에 집중하는 매장은 일반 편집 매장과 다르게 단일 아이템의 마니아 층을 공략할 수 있다”며 “기존에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에게 신선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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