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포스코대우는 9일부터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주립종합병원에서 국제 실명구호 기구인 비전케어와 함께 현지 안(眼)질환 환자들을 위한 의료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 임직원 20여 명과 의료진 등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활동 기간 동안 백내장, 시력저하 등에 시달리는 현지인 1800여 명에게 무상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현지 주민 1000여 명은 무상 진료를 받았고 150여 명은 백내장 수술 등 수술 지원을 받았다. 돋보기와 안경 등 시력 보조 기구도 700여 개가 제공됐다.
포스코대우는 회사 면방 공장이 있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및 페르가나 지역에서 2014년부터 의료캠프를 실시해오고 있다. 해당 지역이 고온 건조한 사막성 기후에 자외선이 강해 안질환 환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맞춤형 의료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의료 혜택을 받은 주민은 1만여 명에 이른다.
우즈베키스탄 이외에도 포스코대우는 해외 사업장에서 현지 맞춤형 의료봉사를 활발하게 펼친다. 자원개발 사업을 하는 미얀마에서는 2015년부터 안면기형 어린이에게 수술 혜택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까지 140여 명이 무료로 수술을 받았다.
국내에서 포스코대우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부모의 국제결혼이나 취업으로 인해 한국에 온 외국인 미성년 자녀로 학교생활 등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포스코대우는 이들을 위해 한국어시험 교육 지원, 명절 문화체험 행사, 야외 체험활동 등을 진행했다. 1월에는 이들이 심리 치료 과정에서 그린 미술 작품을 송도 사옥 로비에 전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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