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서 강등땐 주가도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0일 03시 00분


기업지배구조원, 사회책임 등 평가
등급 내려간 25곳 주가 평균 1%↓

최근 환경, 사회 책임, 지배구조 등과 관련한 ‘착한 기업’ 평가에서 등급이 떨어진 상장기업들은 주가도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지배구조를 평가해 등급을 낮춘 코스피 상장사 25곳은 평가 기간(지난해 8∼12월)에 주가가 평균 1.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70%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25곳 중 한솔홀딩스가 26.73%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컸다. 한솔홀딩스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하고 재무제표를 공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19억20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서연(―25.28%) 역시 회계 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 공시로 과징금 20억 원을 부과받았다.

신일산업(―24.80%) 현대건설(―19.87%) 스카이라이프(―19.46%) 효성(―16.72%)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일산업은 경영진의 횡령으로, 현대건설은 회계처리 위반으로 평가등급이 깎였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기업#상장기업#주가#착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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