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최저임금 상승 여파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9개월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103.99로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1월 104.1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5.7%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은은 한파와 설 수요 증가로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서비스물가도 전월보다 0.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제과점(4.0%), 한식(0.4%) 등 음식 및 숙박업이 0.6%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표시하는 지표다. 생산자물가 지수가 오르면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 지수까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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