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 6년 전만 해도 보안 문제 때문에 클라우드를 안 쓴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새는 보안 때문에 클라우드를 써야겠다고 합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고순동 사장은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MS 데이터센터는 세계적인 수준의 안정성과 성능을 보유한 클라우드 시설”이라며 “고객들이 MS 디지털 서비스를 안전하게 쓸 수 있게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MS가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이후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서비스 매출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1년간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플랫폼 서비스 위주의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277% 성장했고 지난해 4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오피스 365’ 매출도 40% 증가했다. 국내 데이터센터 개소가 서비스 안정성과 속도 개선 인식을 높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고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윈도 중심에서 리눅스 등 오픈 소스까지 범위를 넓혀 국내 개발사와 스타트업이 자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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